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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정보]류마티스 질환 치료의 합리적 개선방안 모색
2018/07/30

류마티스 질환 치료의 합리적 개선방안 모색

대한류마티스학회 박성환 이사장


문선희 기자l승인2018.07.30 00:41:24  

 

 

 

진단 기술의 발달과 새로운 치료제들의 등장으로 류마티스 질환 치료의 선택폭이 넓어지고 있다. 그러나 환자들에게 가장 절실한 부분들은 수가 책정이 안 돼서 치료의 걸림돌이 되고 있는 부분도 많다. 이에 대한류마티스학회 박성환 이사장은 가장 필요한 부분의 수가책정과 더불어, 연관 질환의 효율적 치료를 위한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주력하겠다는 다짐이다. 

류마티스 환자에게 절실한 3가지 수가신설 추진 

“류마티스 질환은 조기진단과 조기 약물치료를 통해 장애로 넘어가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환자들의 교육, 질병 활성도 평가, 주사 치료의 편의가 중요하므로 임기동안 이러한 부분들의 급여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박 이사장에 따르면 류마티스학회는 창립된 지 40여년이 됐지만, 국가 의료정책 파트너로 인정받은 지는 얼마 되지 않았다. 이에 새롭게 수가들이 만들어지는 부분이 많다 보니 어려움 점이 많다고. 

그는 “치료를 통해 환자가 좋아졌는지 평가해서 새 약물로 바꿀지를 평가하는 ‘류마티스 질병 활성도 평가’ 수가 신설을 위해 관련 연구 및 작업을 진행하고 복지부, 심평원에서도 수긍을 했지만 아직 최종 결정이 안됐다”면서 “활성도 평가는 류마티스 질환 치료에 매우 중요하고 의사들의 정성도 많이 들어가는 작업이므로 조속한 수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얼마 전 모 병원에서 류마티스 관절염 약의 투약일수의 오류로 복약사고가 이슈화 됐던 적이 있다. 이 같이 류마티스 질환은 자가면역질환이라 면역억제제를 복용해야 하다 보니 복약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들에게 면역억제제에 대한 복용 교육이 잘 되어있었다면 환자들이 약의 특성을 잘 알기 때문에 막을 수 있는 사고”라며 “약 특성상 잘 못 복용하면 위험할 수 있고 결핵이 생길수도 있다. 또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하면 장애가 생길수도 있으므로 환자 교육은 매우 중요하다”고 전했다.

이에 학회는 지속적으로 환자 교육수가를 요청하고 있는 상태이다.  

또 한 가지 환자들에게 절실한 부분은 주사 치료 환경의 개선이다.

현재 류마티스 관절염 약 중 리툭시맙은 항암제로서 림프종 및 류마티스 관절염에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암환자에게는 가산 수가가 있지만, 류마티스는 정맥주사 수가만 책정돼 있어서 6시간 이상 맞는 주사임에도 항암 주사실이 아닌 일반 주사실에서 맞는 있는 현실이다. 박 이사장은 “저는 고육지책으로 항암환자가 적은 날을 골라 요령껏 항암주사실에서 맞도록 하고 있지만, 보통 병원들은 수가 산정이 안 되어 있다 보니 대부분 일반 주사실에서 맞는 현실”이라며 “주사 특성상 과민반응 등 치명적인 부작용이 있을 수도 있으므로, 류마티스 환자들도 의사와 간호사가 지켜보고 있는 항암 주사실에서 맞을 수 있도록 주사관리료가 신설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 최근 선택 무기 많아져

조기진단, 조기 치료가 중요한 류마티스 관절염은 최근 영상의학의 발전으로 조기진단이 수월해지고 있다. 일단 진단이 되면 1차 항류마티스 제제를 사용하고, 이 치료가 불충분하면 생물학적 제제나 복합 치료제로 치료한다. 그러나 최근에는 경구용 JAK 억제제가 나오면서 새로운 선택기준이 하나 더 생겼다.

현재 경구용 JAK 억제제로는 화이자제약의 젤잔즈가 유일하게 국내에서 처방되고 있다. 이어 또한 한국릴리에서도 경구용 JAK 억제제의 FDA의 승인을 받고 올 하반기에 국내 병원 론칭을 준비 중이다.

박 이사장은 “생물학적 제제 사용 비율이 선진국은 40%인데 비해, 우리나라는 15%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며 “여러 이유가 있지만 주사제라는 불편함과 거부감이 있어서 사용이 적은 이유도 있기 때문에, 경구용 표적 제제가 나옴으로써 치료 선택폭이 넓어진 것”이라고 전했다.

여기에 ‘바이오 시밀러’라는 또 하나의 무기가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셀트리온에 이어 최근 LG화학에서도 첫 항체의약품을 출시해 선택폭이  더욱 넓어진 것.

박 이사장은 “바이오 시밀러는 약효와 안전성이 유사하다는 것 외에 장점으로 내세우는 것이 새로 나온 약들이기에 기존 피하주사의 바늘의 크기를 줄이고 약 성분도 조절해서 주사부위 통증도 개선했다는 것”이라며 “그러나 외국에서는 바이오 시밀러가 잘 처방되는 데 비해 우리나라에서는 외국처럼 많이 처방되고 있지 않은 편”이라고.

그 이유는 외국은 오리지널에 비해 30% 가량 저렴하게 공급되는데 비해 우리나라는 약가에 큰 차이가 없어서 환자들이 굳이 약을 바꾸려고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에 박 이사장은 “우리나라에서도 가격을 낮춰주고 적응증도 넓혀서 많은 환자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타 질환 동반 치료 위해 관련 학회들과 협조…진료지침 마련

“류마티스 질환은 타 질환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아 다른 학회와 공동 연구와 협력을 통한 급여화도 중요합니다. 앞으로도 관련 질환 학회들과 코웍을 통한 진료지침을 만들어 합리적인 급여기준을 마련하는데 일조하고자 합니다.”

젊은 여성들에게 많은 류마티스 질환은 치료 때문에 부득이하게 스테로이드 제제를 사용해야 하는데, 이로 인한 골다공증이 생기기도 한다. 그러나 젊은 여성들은 골다공증 약물의 급여가 되지 않아 의료비 부담이 크다는 것. 이에 류마티스관절염학회는 골대사학회와 협조해 스테로이드 연관 골다공증 진료지침을 만들어 급여기준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이 외에도 B형 간염 환자들의 경우 생물학적 제제를 사용하면 바이러스가 활성화되므로 항 바이러스제를 복용하고 치료해야 하지만, 급여 기준상 보균 상태에서는 보험이 안 되고 간수치가 올라가야 보험이 된다. 이에 환자들이 보험혜택을 받으려고 병을 키우는 상황이 생기는 것. 이에 간학회와도 협조해 연관 진료지침을 만들 방침이다.    

이 밖에도 박 이사장은 국제 심포지엄의 지속적인 개최와 류마티스학회지의 SCI 등재, 그리고 세부 질환별 연구활동 활성화와 임상 진료지침을 마련에도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류마티스관절염 환자들의 치료 뿐 아니라 애환을 최일선에서 들어주고 정책적으로도 돕는 류마티스학회의 노력을 응원한다.

문선희 기자  kmedinfo@hanmail.net

 

 

 

기사주소: http://www.kmedinfo.co.kr/news/articleView.html?idxno=52168